[김명화]고강도 운동땐 혈액속 활성산소 증가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고강도 운동땐 혈액속 활성산소 증가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9-11 14:11
  • 신문게재 2012-09-12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운동이 인체에 해롭다는 유해산소론을 1992년 일본의 생화학자인 가토에 의해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 이러한 이론은 우리가 운동을 하게 되면 활동근육에서 요구하는 산소의 양이 많아지므로 뇌에 있는 호흡 중추가 자극을 받아 호흡수가 증가하게 된다. 호흡이 빨라져 과호흡이 되면 산소의 유입이 많아져 지방을 연소시키고도 체내에 남아 있는 과잉의 활성산소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활성산소란 체내에 있을 때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진입했을 때 용해시켜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이지만 지나치게 증가되면 오히려 신체를 구성하는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게 되는 양면성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활성산소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는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80% 이상이며 자신이 운동 중 느끼는 자각증상은 매우 힘들다라는 기분을 느낄 때다. 이러한 경우 운동을 마치고 나면 지속적인 근육통으로 인해 운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하며 전신적인 피로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하게 운동을 하더라도 적응이 되면 체력이 증가해 피로를 느끼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지만 과다한 운동이 장기간 지속되면 운동과다증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이 과다하면 운동 후 혈액 내에 축적되는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 능력 저하와 활성산소량이 증가되므로 세포막이나 유전자의 이상 반응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이상 반응은 피부의 탄력성을 저하 시키며 눈의 수정체에 유입되면 투명성을 상실해 시야가 흐릿해지는 백내장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폐나 위, 전립선, 식도 등의 주요 기관에 암의 유병률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활성산소가 인체에 해를 미치는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매일 강하게 하는 것 보다는 3일 정도 격일로 해야 하며 운동강도를 증가시켜 단시간에 많은 운동량이 되도록 하지 말고 저강도와 중정도로 1시간 정도의 운동량이 적당하다. 우리가 활성산소 양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운동을 가볍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활성산소의 유해요소를 억제하기 위한 항산화제의 복용과 식습관이 중요하다.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A와 C, E가 있으므로 규칙적인 복용이 필요하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글루타티온 등은 생선이나 야채, 과일 등에 주로 포함되어 있으므로 호박과 토마토, 마늘 등을 자주 복용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유해요소를 극복할 수 있다. 자신에게 과도한 운동이 되지 않으려면 아침에 잠에서 일어나 손목부위의 요골동맥이나 목의 경동맥에서 심박수를 1주일 정도 측정하여 평균 수치보다 5회 이상 높은 날은 전날의 운동량이 과다한 것이므로 운동량을 줄여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1. 천안법원, 음주운전 재범 중국인 일부 감액 '벌금 1000만원'
  2. 충남창경센터, 2025년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연말 성과교류회 개최
  3.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4. 성탄 미사
  5.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