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예전당 '음악전용홀' 건립될까

  • 문화
  • 공연/전시

대전문예전당 '음악전용홀' 건립될까

내일 시의회 임시회서 심의… 300석 규모 계획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시기 겹쳐 사업차질 우려

  • 승인 2012-09-10 18:13
  • 신문게재 2012-09-11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음악전용홀) 건립 계획이 검토되면서 지역예술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열리는 제203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대전음악전용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인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음악전용홀 건립 필요성을 인식해 대전발전연구원이 대전음악전용홀 건립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8월 예당 음악전용홀 건립계획수립, 시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상태다.

사업규모는 사업비 100억원(국비20, 시비80)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500㎡, 300석 규모 음악전용홀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지역 예술단체는 음악전용홀 건립을 통해 경쟁이 치열했던 예당의 대관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반기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음악전용홀 건립 사업기간이 올해부터 2015년까지인 만큼 음악전용홀 건립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음악전용홀 건립 기간이 대전문화예술센터, 국악전용공연장 등 대규모 문화시설 건립 시기와 겹치는 만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 문화예술 단체 관계자는 “현재 대전 음악전용홀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악공연장, 예술센터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이 시기에 걸립 되는 가운데 음악전용홀 건립 후 얼마나 사용될지에는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음악전용홀 건립을 위해 시의회에 사전행정절차인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며 “내년도 설계비 예산인 5억원도 예산부서에 요청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