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충북도의회는 제 314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어 도정 질문과 함께 5분 자유발언을 들었다.
이날 김동환 의원(민주, 충주1, 교육위)은 도정 질의를 통해 “청주~서울 강남고속터미널의 거리는 123㎞,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8400원이지만 충주에서는 운행 거리가124.5㎞,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1만900원”이라며 “같은 거리, 같은 요금 산정방식에 의해 산정한 버스요금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10수년 동안 이같은 관행이 지속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 회사와의 유착관계에 의한 것 같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재성 의원(교육1)은 “한 달전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세계 20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한 지구촌 축제 제30회 하계올림픽 대회에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에 이어 5위에 올라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한 바 있고, 야구의 박찬호,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 수영의 박태환, 축구의 박지성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갖는 어마어마한 부가가치를 생각해 볼 때, 스타 부재인 충북은 그 반사적 이익에 대한 손실도 막대하다고 생각한다”며, “타 시도의 경기장을 다녀오신 후 스포츠 인프라가 열악한 우리도에 맞게 벤치마킹 한 사례가 있다면 무엇이고, 체육시설 확충에 대한 전체적인 종합계획과 앞으로 충북을 대표할 우수한 스포츠 스타 육성계획에 대해 밝혀달라”고 말했다.
박문희 의원(민주, 청원1, 건설소방위)은 “청주시 용정동 일원의 동남지구 택지 개발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LH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신청이 있어 충북도 관련부서에서 검토하는 와중에 국회 정우택 의원(새누리당, 청주상당)이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마치 본인이 만든 치적인양 언론에 홍보하는 사태가 있었다”며, “당사자인 충북도는 그에 대한 사실관계와 도의 입장을 정리해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박 등의 조치를 취했어야 마땅함에도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적극적인 대처를 못한 이유가 무엇이나”고 추궁했다.
박 의원은 “최근 한적 충북지사 회장선출과 관련해서도 적십자사 총재의 인준까지 받고 내려온 후보자를 제척시키기 위한 사전 공모가 아니었나 하는 의심을 하지않을 수 없다”며, “이로 인해 숭고한 적십자의 희생정신이 훼손되고, 순수한 봉사를 위해 참여한 많은 도민들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주었는데 책임있는 공직자가 없다”고 질타했다.
청주=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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