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부동산을 선택해야 할 경우,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지형을 비롯해 편의시설, 학교, 대중교통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해당 주민센터를 비롯해 관공서 위치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한 곳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또 각종 편의시설이 주거지 인근에 있는 지 여부도 입지 요소에 빼놓을 수 없다. 의료시설을 비롯해 휴게시설, 대형 마트와 같은 상업시설이 주거지 인근에 있다는 점이 바로 주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주거지의 가치를 높이는 주요 조건인 학교가 있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대전의 경우, 둔산지구가 학교 및 교육여건에 힘입어 지역의 중심 주택가로 각광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이용 여부 역시 중요하다. 지하철 역이 근처에 있는 지 뿐만 아니라 최근 세종시의 경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접근이 쉬운 지역 역시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런 가운데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장을 직접 찾아나서기 전에 우선 전자지도나 종이지도를 활용해야 한다. 또 특정지역, 특정위치의 입지를 방문전에 검토하려고 한다면 인공위성사진, 또는 항공사진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공위성사진을 이용하면 해당지역의 대체적인 모습과 지형을 파악할 수 있다.
부동산입지는 때로는 아주 세세하게 검토할 필요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넓은 지역을 한눈에 보면서 해당지역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 큰 틀에서 특정지역의 입지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지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부동산을 선택하기에 앞서 입지요소는 권리분석에서부터 매우 중요한 조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모아야 한다”며 “이와 함께 직접 투자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직접 찾아가서 주변 입지 상황이 사전에 입수한 정보와 차이가 없는 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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