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환경공학과 올 취업률에서 78.5%로 지난해 75%에서 3.5% 포인트가 상승, 전국 대학의 정규직 동일학과 취업률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학측은 환경공학과가 2009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산ㆍ학ㆍ연 특성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경공학과는 SIS㈜ 등 전국 19업체와 '가족회사'란 이름으로 협약을 체결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과 중소기업 체험활동(현장실습), 산ㆍ학ㆍ연 인턴십 참여, 졸업생 취업지원, CEO 특강, 산학공동 개발과제 수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봉수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줘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며 “매주 학과 교수들과 학과 특성에 맞는 취업지도 맵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또 “환경관련 기업체를 방문해 대학과 기업간 상생의 길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족회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7년 개설된 대전대 환경공학과는 1996년 대전ㆍ충남권에서 가장 먼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만들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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