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의 계절' 충남 전셋값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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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의 계절' 충남 전셋값 상승

대전은 보합세… 천안 0.5% 올라 전국최다

  • 승인 2012-09-09 16:25
  • 신문게재 2012-09-10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충남ㆍ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과 연기ㆍ아산은 아파트 매매가에서, 천안과 연기ㆍ청원ㆍ충주는 전셋값에서 강세를 보였다.

9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1% 하락,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0.1% 하락에서 보합(0.0%)으로 전환됐고, 전셋값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2%, 0.3% 뛰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1%, 0.2% 상승했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와 중구ㆍ서구ㆍ유성ㆍ대덕구 등 5개 지역 모두 보합세(0%)를 이뤘다. 서구는 전주 큰 폭의 하락세(-0.3%)를 보인 바 있다.

전세값은 동구(-0.1%)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중구ㆍ서구ㆍ유성구ㆍ대덕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3% 뛴 천안과 연기가 도내에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아산(0.2%)ㆍ공주(0.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논산은 보합세, 계룡은 소폭 하락(-0.1%)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은 0.5% 상승한 천안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연기(0.3%)ㆍ아산(0.2%)도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공주와 논산은 보합세, 계룡은 소폭 하락(-0.1%)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ㆍ충주ㆍ청원이 0.1% 상승했으며 전셋값은 청원(0.4%)과 충주(0.3%)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측은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부동산 경기침체로 하락지역이 확대되면서 전주대비 0.1% 하락 전환된 반면, 전셋값은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 4주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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