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 내 APEC특별회의장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방러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이란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이란 핵문제의 해결은 북핵문제의 해결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어느때보다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해 북한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한미관계의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양국의 협력관계는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핵문제와 북한 주민들의 민생문제를 모두 중시하고 있고 비핵화와 개혁 모두 중요하며 비핵화 없는 개혁은 대안이 될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한 국제적 공조방안에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식량수출국의 식량수출 제한 금지에 대한 합의와 곡물가 상승에 악영향을 미치는 바이오 연료의 생산자제를 제안했다.
이날 종료된 정상회의에서 APEC 회원국 정상들은 식량안보의 강화와 무역투자 자유화, 안정적 공급망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선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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