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손 모두 참여한 3대 가족팀 |
대전에 사는 김태신(44)씨는 딸과 아들 민혁(12)군ㆍ민주(10)양과 함께 부모인 김문회(75)ㆍ김연임(71)씨를 모시고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대전 중구 태평동에서 같이 살고 있지만, 손주인 민혁군과 민주양은 학업으로, 아빠이자 아들인 태신씨는 직장일로 바빠 휴일에도 같이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들은 이번 자동차 투어에서 조손이 함께 지역 내 유적 등을 탐방하고 서로 많은 대화를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문회씨는 “손주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겨울방학 때 손주들과 함께 지역 내 또 다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손녀인 민주양도 “할아버지ㆍ할머니와 함께 여행해서 더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태신씨는 “애들 엄마도 함께하려 했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게 돼 아쉽다”며 “다음 기회에는 꼭 전원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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