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지난해까지 '슈스케' 심사위원이었던 윤종신의 뒤를 이어 이승철, 윤미래와 함께 '슈스케4'의 심사를 맡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슈스케4'의 지역예선과 슈퍼위크는 기촬영된 분량들. 10월부터는 TOP 10들의 생방송 경연 무대가 펼쳐지며 심사위원들도 매 회 참석한다.
그러나 최근 싸이가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 스크터 브라운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고권위의 음악시상식 MTV 비디어뮤직어워드에 초청받는 등 본격적으로 세계 진출을 모색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싸이 측은 가능한 '슈스케4' 생방송과 겹치지 않게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만에 하나, '슈스케4'의 생방송이 열리는 금요일에 그가 해외에 체류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슈스케4'의 김기웅 책임프로듀서(CP)는 “싸이가 MTV VMA에 출국하기 전 이 문제에 대해 짧은 논의를 가졌다”라며 “싸이가 '슈스케4'에 대한 애정이 깊고 최대한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TOP10 생방송에 필히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CP는 “현재로선 싸이가 생방송에 불참할 가능성을 고려치 않고 있지만 워낙 해외에서 싸이 열풍이 강하기 때문에 만약 그의 해외 스케줄과 방송일정이 겹치게 될 경우에 대해서도 대책은 마련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CP는 싸이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CP는 “K-POP 열풍으로 '슈스케'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싸이의 해외 진출이 '슈스케'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싸이 매니저 황규완 실장 역시 “'슈스케'에 대한 싸이의 애정이 깊기 때문에 최대한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미국방문 중 각종 매체 프로모션 및 스쿠터 브라운과 세부 활동 일정을 논의하고 23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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