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골프 연습장은 주변으로 골프공이 날아 들지 않도록 그물망을 설치했으나, 단층으로 형식적으로 설치해 구멍이 뚫리거나, 이음매 부분이 틈새가 벌어지면서 그사이로 골프공들이 밖으로 날아가거나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 골프 연습장 주변의 논과 밭 등의 농경지와 인근 민가 및 마당과 도로 등이 무차별적으로 골프공이 떨어져 작업을 하는 사람이 공이 날아들어 어깨에 맞는가 하면, 날아든 골프공에 차량이 맞아 파손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한 주민은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주변 레미콘으로 포장된 도로에 공이 떨어지면서 인근 논과 밭으로 떨어지는 일이 빈번해 언제 공에 맞을까 항상 불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은 “여러차례 업소와 행정기관에 건의했지만, 제대로 시정이 되지 않고 집주위를 돌아다니는데도 언제 골프공이 떨어질 줄 몰라 항상 쳐다보고 다니는 불안감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은 “처음에는 2중망으로 설치해 피해가 적었으나, 곤파스 태풍으로 망이 날아가면서, 복구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덜 드는 단층망으로 재설치 해, 망이 뚫어져도 제때제때 보수를 하지 않은채, 공을 때려대서 주변에 온통 골프공 투성이”라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전에도 유사한 민원이 발생한 적도 있었고, 재차 25일까지 시정명령을 내렸다”며 “조속한 시일내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해 주변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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