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배재대에 따르면 김영호 총장은 31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직후 사태의 책임을 물어 처장급 보직교수 전원을 사퇴 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대학발전추진본부에 비상대책위원회와 미래전략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번 사태에 따라 파생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과 경영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방안 등 대학 비상경영 체제를 총괄하게 된다.
미래전략위에서는 학과 통폐합을 통한 학제 개편과 총 정원 조정 등 대학 구조 조정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자체평가위에서는 내년에 예정된 대학인증제 평가를 대비하고, 각종 평가지표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김영호 총장은 “그동안 배재를 사랑해주신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이번 선정의 책임은 대학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 구성원이 환골탈태의 노력으로 조직을 혁신하는 제2의 창학을 통해 학부모님과 지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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