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48일 연속 상승하며 ℓ당 2023.63원, 경유는 1829.84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의 휘발유 및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28.10원ㆍ1883.04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1.68원과 1.36원 올랐다.
충남의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 2022.75원ㆍ경유값은 1825.64원이었으며 충북은 휘발유값이 ℓ당 2018.00원ㆍ경유값은 1822.06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8월 5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3.8원이 오른 2014.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6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주간 평균 가격이 13주 만에 2000원대를 진입했다.
또 지난주 경유 가격도 ℓ당 1820.0원을 기록하며, 12주 만에 1800원대를 넘어섰다.
정유사 공급가격(8월 4주) 역시 3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는 ℓ당 36.0원이 오른 1027.4원을 기록하며 15주 만에 1000원대로 복귀했고, 경유와 등유는 ℓ당 각각 41.0원, 37.5원이 상승한 1072.9원, 1058.3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비축유 방출 전망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이전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현재의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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