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충남ㆍ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2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보합세(0%),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1% 하락했고, 전셋값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충남ㆍ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다른지역에 비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와 중구ㆍ유성ㆍ대덕구 등 4개 지역이 보합세(0%)를 이룬 가운데, 서구가 유일하게 전국 상위의 하락세(0.3%)를 나타냈다.
전세값은 유성구(0.1%)만 소폭 상승했을 뿐 동구ㆍ중구ㆍ대덕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고, 서구는 0.2% 하락했다. 서구의 하락폭은 부산 북구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컸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2%)의 강세 속에 공주ㆍ아산ㆍ논산ㆍ연기가 전주보다 소폭 상승(0.1%) 했으며, 계룡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천안(0.3%)이 도내에서 가장 많이 뛴 가운데 아산과 논산도 소폭 오름세(0.1%)를 보였고, 공주ㆍ연기는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계룡시는 도내에선 유일하게 소폭 하락(0.1%)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2%)에 이어 충주와 청원(0.1%)이 소폭 상승했고, 전셋값은 0.4% 뛴 청원이 전국 2위의 오름세를 보였다.
청주와 충주(0.2%)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측은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일부지역에서 오름세를 기록해 3주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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