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레베카, 에이미, 케이트. |
'2012 대전 달빛대회'에 파란 눈의 외국인 삼총사가 참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대전에서 영어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레베카(29ㆍ웨일즈), 에이미(29ㆍ미국), 케이트(29ㆍ미국)로 대회 참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대전에서 학생 및 직장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러닝동호회에 가입해 있는 걷기의 마니아들이다.
조만간 국내 마라톤 대회 참가를 앞두고 바쁜 생활 중에도 틈틈이 갑천변에 나가 갈고 닦은 걷기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발산했다.
레베카는 “그동안 주말 낮에는 대전 일원을 자주 걸었지만, 야간 걷기는 처음”이라며 “뒤늦게 신청해 33㎞ 구간을 걷지는 못했지만 내년 대회에는 반드시 최장 코스 완보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미는 “평소 대전이 참 아름다운 곳이라고 느꼈는 데 이날 천변을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대전의 모습이 더욱 예쁘게 가슴에 다가왔다”며 “아름다운 대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이 매우 즐거운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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