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유영숙 환경부장관과 직원들이 태안읍 송암리 한상철씨 등 화훼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
태안군에 따르면 2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과 금강유역환경청 등 환경부 소속직원 150여명은 태안읍 송암리 한상철씨 등 화훼농가를 찾아 태풍에 쓰러진 비닐하우스 철거 및 정리 등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달 31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 사랑나눔119(회장 박남규)와 서산, 태안, 당진 국제와이즈맨클럽에서 폭우로 인해 가택침수로 큰 피해를 입은 소원면 신덕리 일대에서 대대적인 복구활동을 벌였다.
이날 복구에는 사랑의교회 봉사자 60명과 함께 서산, 태안, 당진 국제와이즈멘클럽 회원 50여명 등 총 110명이 참여해 수해 45가구에 대해 도배 및 장판교체 작업을 펼쳤다.
특히 이들은 소원면 모항교회와 주민자치센터에 숙박하면서 1박2일 동안 펼친 자원봉사활동에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도배 및 장판 재료들을 직접 구입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789부대 태안3대대도 지난달 31일 108명의 장병들이 원북면, 소원면, 남면, 안면읍 등 7농가에서 해가림시설 철거, 해삼양식장 비닐철거, 과수 낙과정리 등의 복구작업을 펼쳤고 태안119안전센터에서 7명, 구세군태안교회에서 30명, 태안군 공무원 43명이 태안읍, 원북면의 피해 과수농가를 찾아 과수 낙과정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 주민 김모(62ㆍ소원면 신덕리)씨는 “집중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집안 전체가 망가져 있어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했지만 오늘 자원봉사자들이 도배부터 장판까지 새로 교체해주니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가순례)는 소원면 신덕리 지역 45가구 수재민들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기 위해 서울 사랑의 교회 사랑나눔119의 자원봉사자들에게 2일간 사랑의 밥차를 지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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