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승관 대원 |
문승관 의용소방대원은 지난달 28일 오전 12시께 경순호 선주 조성부(57) 등 3명은 태안군 마검포구에서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파손된 경순호를 수리하기 위해 배에 승선했지만 강풍으로 인해 배가 심하게 흔들려 어선 위에 고립됐다.
파도가 심해 동료 선원들도 손을 못 쓰고 있는 상황에서 연락을 받은 문 대원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선 정박용 줄을 이용해 배 위로 올라가 선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어선을 결착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문 대원은 “강풍과 파도로 인해 배가 심하게 흔들려 추락으로 인한 인명사고와 배가 뒤집히는 대형사고로 이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구조에 나섰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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