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김영만 옥천군수와 박철선 충북원예협동조합 조합장, 이희순 옥천농협조합장간 협의를 통해 관내 태풍 피해를 입은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의 낙과를 8월31일까지 전량 수거하여 옥천읍 소재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APC) 저온저장고에 보관한 후 일괄 충북원예협동조합에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8일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위로 방문한 김 군수의 지시에 따라 군청 관계부서에서 신속하게 옥천농협과 충북원예협동조합간 협의를 통해 얻어낸 결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낙과 줍기 지원책으로 군 및 농협의 차량과 제2201부대 1대대에 지원을 요청해 군 장병들과 함께 피해농가 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옥천군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31일 현재 158농가 38.75㏊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작물별로 벼(도복) 71농가 12.36㏊, 인삼 24농가 5.7㏊, 배 23농가 7.6㏊, 사과 51농가 14.2㏊, 복숭아 5농가 2.4㏊ 등의 피해를 입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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