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출하 성수기에 맞춰 개최한 이번축제가 영동 포도 우수성을 알리고 품질좋은 포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농가소득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축제는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들을 과감히 축소하는 대신, 제철에 나온 명품 영동포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포도따기 포도 와인·빙수·초콜릿 만들기 포도 낚시 등 체험 축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명품 체험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영동읍 화신리에 1만2000㎡ 규모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따고, 가져가는 '포도따기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영동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전문교수에게 와인제조 기술을 배우고, 만든 와인을 축제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나만의 와인만들기'는 많은 연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밖에 경쾌한 음악에 맞춰 오크통에서 신나게 포도를 밟고, 트램플린을 이용해 점프해서 포도를 따먹는 이벤트 게임도 큰 호응을 얻었다.
포도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포도축제 관광열차 운행 '와인&시네마 트레인'운행 전국 여행사 버스투어 운영과 농·특산물 판매장에 전문배달원을 배치하고 택배영업소를 입점·운영해 농특산물 구매 고객의 편익 도모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 했다. 아울러 포도 등 농·특산물을 비롯한 와인, 포도즙 등의 판매량과 매출액도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 보다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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