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지난해 재정규모 껑충

550억 늘어 총 5998억… 지방세 증가도 '눈길'

청원군의 2011년 재정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군은 2011년 재정운영에 대한 결과를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시했다.

'재정공시'제도란 자치단체 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정운영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으로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제도로, 군은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통해 공통공시와 특수공시사항을 선정해 공시했다. 군에 따르면 2011년 살림 규모는 59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0억 원 증가했다.

자체수입인 지방세도 오송·오창산업단지 내 기업체 및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전년 대비 88억 원이 증가한 1044억 원으로 1인당 연간 66만 원의 지방세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종단체와 비교해 보면 살림규모는 동종단체 평균액 4481억 원 보다 1517억 원이 많았으며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은 동종 단체 1802억 원 보다 779억 원, 의존재원은 동종 단체 2607억원 보다 761억원이 많다.

아울러 지방채무액은 오송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과 지역 교통기반 여건개선을 위한 국전~병암 간 도로확장·포장 공사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63억5000만 원을 발행했지만 동종지자체 평균 300억 원과 비교할 때 건실한 재정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청원=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