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현 kt 상무, 커스터머부문 충남고객본부장 |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2009년은 IT 코리아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일대 사건이 발생한 주목할 만한 시점이다. 그 해 11월, kt는 IT기기 역사상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애플의 아이폰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기존 음성통화 위주의 사용자 패턴을 데이터 통신 위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이동통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국내 IT업계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왔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을 필두로 촉발된 스마트폰 혁명에 힘입어 지난 8월 현재 우리나라 인구 5000만 중 3000만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10명중 6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하루 평균 1만~1만5000명의 가파른 사용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는 어떨까? 지난 5월 한국통신자사업자연합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취미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5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행과 모임, 지인관리가 각각 42.5%로 뒤를 잇고 있다. 그 밖에 쇼핑과 교육 재테크까지 우리 생활의 다양한 부문에서 넓게 활용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런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최적화 된 서비스, 바로 LTE다. 올해 정보통신 분야 최대의 화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TE는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3세대 이동통신(3G)을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를 이용해 3세대 이동통신의 HSDPA보다 1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통신할 수 있고, 다운로드 속도도 최대 173Mbps에 이르러 700MB 용량의 영화 1편을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고화질 영상과 네트워크 게임 등 온라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이동 중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TE 서비스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저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통신사들과 지나치게 많은 정보와 그에 따른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로 온 국민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듯한 형국이다.
한편 LTE분야의 후발주자였던 kt는 LTE서비스 개시 4개월 만에 전국망을 구축하고, 세계 최단 기간 LTE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경쟁사 대비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지난 5월에는 LTE분야 최고 권위의 'LTE 월드 서밋 2012'에서 '최우수 LTE 통신사업자상'을 수상하는 등 LTE시장에서 놀라운 확산속도와 우수한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현재 LTE WARP 가상화 기술을 통해 144개 기지국을 한 기지국으로 묶어 일반 LTE 대비 2배 빠른 체감속도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3분기부터는 가상화 규모를 1000개로 확대해 네트워크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술의 발전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제 통신은 단순 기술을 넘어 우리의 일과 여가는 물론 라이프 스타일에까지 많은 변화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노력과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온갖 부정적인 측면도 부각되고 있다. 유아와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중독 그리고 난립하는 성인물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 문명의 이기(利器)는 우리가 만든 것들로 인해 우리가 소외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국민기업 kt는 올바른 IT문화의 정착과 교육을 위해 수년전부터 IT서포터즈를 통한 무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kt문화재단을 통해 다방면의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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