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총장과 시ㆍ도 교육감, 고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한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의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30일 발표했다.
대교협은 또 특성화고 특별 전형의 경우 2014학년도 입시부터 각 대학이 모집 전공에 지원할 수 있는 고교의 기준학과를 명시하기로 했다.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은 부정입학을 방지하기 위해 전형요소별로 세부 심사 기준을 공개하고 단체 종목도 개인 경기 실적의 반영비율을 확대한다.
또 사전 스카우트와 '끼워넣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의 입학 지원서를 대학이 받지 않도록 했다.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도 상시 검증 체제를 도입해 입학 이후에도 서류 위변조 같은 부정이 적발되면 입학 무효 등 조치를 하게 했다.
대교협은 전형이 바뀌어 수험생ㆍ학부모의 혼란이 커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학과 통ㆍ폐합 등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변경을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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