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강력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농산물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채소류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과일류 역시 낙과 피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닭고기는 성수기가 지나 거래가 뜸하지만 공급량 감소로 보합세를 유지해 생닭 1㎏ 한 마리에 66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는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소비수요가 줄어 삼겹살 500g당 9400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상추는 지속된 일기불순과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생산량이 크게 줄어 100g당 60% 상승한 1480원에 거래됐다.
오이 역시 생육기 고온현상과 잦은 우천에 이은 태풍의 여파 등으로 개당 34.3% 900원, 애호박도 개당 178.7% 상승한 2480원에 판매됐다.
배도 태풍의 영향으로 산지 낙과 피해가 발생해 개당 3200원의 강보합세를 보였다.
수박은 출하 마무리단계로 물량이 감소한데다 태풍 여파로 산지 출하작업이 부진해 7㎏ 한 통에 33.8% 오른 1만9800원에 판매됐다.
오징어는 어획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요 감소로 마리당 25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고등어는 태풍 영향으로 어선들의 출어가 없어 반입량이 미미한 가운데 시장 내 소비 역시 한산해 지난주와 같은 마리당 5980원에 거래됐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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