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엊그제 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오늘은 14호 태풍 덴빈을 맞아야 한다. 이번엔 집중 강우로 인한 피해가 예보돼 있다”며 “긴장 늦추지 말고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내일 새벽까지 총력 대응하자”고 독려했다.
이성호 천안부시장은 보고를 통해 “지난 태풍으로 성환지역에 400억원가량의 낙과 피해가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돼 행정력을 동원하고 군부대 협조를 받아 피해 조사 및 복구지원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상습 침수지역의 비 피해에 대비해 배수 펌프장 5, 6곳을 가동하고 있고, 비상 인력 현장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수연 태안 부군수는 “볼라벤 때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피해가 적어 다행”이라며 “가두리 양식장 줄이 느슨해진 곳과 파손된 곳을 점검하는 등 이번 태풍 대비에도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서천 부군수는 “관내 어선 1463척 가운데 소형 820척은 육지로 끌어올려 결박하고 나머지 600여 척은 피항시켜 안전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이상준 부여 부군수는 “지난 태풍에 하우스 시설 25%가 파손돼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고, 하우스 주변 정비와 농작물 시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운 논산 부시장은 “연무읍 등 상습 침수 지역 저지대 3곳에 수중 모터와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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