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이 3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염홍철 시장과 용접분야와 요리분야 특성화고 학생들이 호주 현장학습 파견에 앞서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발대식을 마치고 있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대전시는 30일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시장, 지도교사 및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시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 어학연수 지원 뿐만 아니라 비자발급, 현지 체류 등의 모든 행정지원을 호주 브리즈번시와 협력, 추진했다.
브리즈번시는 앞서 지난 7월 대전시와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염 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여러분이 개척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개인에 대한 성과도 있겠지만 대전과 우리나라를 대표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최고가 될 각오를 가지고 목표를 세워 열정과 노력을 쏟으면 우리나라 최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충남기계공고 최일규 학생은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나의 미래가 3개월 간의 호주 인턴십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발된 학생 34명(용접 25명, 요리 9명)은 방과 후 자체수업과 7~8월 전문 어학연수 기관에서 180시간 이상의 외국어 교육을 받는 등 글로벌 현장학습을 위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발대식을 마친 학생들은 9월 1일 호주와 영국으로 떠나 전문교육기관에서 2개월간의 외국어와 직무교육을 받고 1개월간 해외 기업에서 현장학습 후 오는 11월 귀국한다.
한편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가 올 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며 2013년에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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