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2000년 하루 처리능력 150㎥ 규모로 조성됐으나 시설노후와 재래식 처리 공법으로 가축분뇨 처리능력이 저하되고 악취가 발생해 인근 마을과 환경과학공원 관람객에게 불편을 끼쳤다.
이에 시는 개선 사업을 통해 노후된 기자재 교체, 시설물 보강, 신공법을 도입해 가축분뇨 처리 능력 향상은 물론 악취 발생을 획기적으로 낮춰 악취 발생 없는 시설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시는 시설 개선 공사추진을 위해 가축분뇨 발생이 적고 액비화해 농지에 퇴비로 살포가 가능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가축분뇨 반입을 중단키로 했다.
시는 반입 중지 기간전까지 평일에만 처리하던 가축분뇨를 일요일에도 처리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한 반입 중지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가 없도록 (사)대한한돈협회 아산시지부, 축산농가, 가축분뇨 수거운반 업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아산시 분뇨 및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현대적인 공법으로 안정적인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발생을 최소화 한 시설 운영으로 공공수역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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