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소방서가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발생된 피해지역에 신속히 출동, 구조 및 응급조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
최대풍속 50m/s가 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공주소방서는 총 55건 피해 현장에 출동, 안전조치 활동을 펼치고 3명의 환자를 긴급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처리내역을 살펴보면 나무제거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붕추락 15건, 간판제거 11건, 창문파손 3건 등을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출동, 해결했던 것.
실제 28일 오전 7시 03분께 공주시 탄천면 성리 4차선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공무원 5명이 동원되어 나무를 제거함으로써 1시간 동안 마비됐던 차량 통행이 재개됐으며, 오후 6시 6분께는 의당면 청룡리 의당명가식당 부근 밭에서 일하던 박모(59 여)씨 등 2명이 쓰러지는 나무에 등과 머리를 맞아 현대 병원에 긴급 이송했다. 또, 28일 오후 1시 11분께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앞 상가 건물의 260㎡ 상당의 지붕이 통째로 옆 상가 지붕으로 날아갔다는 긴급함을 접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이 출동해 안전조치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28일 오후 9시 32분께 옥룡동 주공아파트 베란다 창문의 유리파편에 목에 찰과상을 입은 방모( 46ㆍ남)씨를 병원에 이송하는 등 태풍 피해를 입은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병원이송 및 안전조치 활동을 벌였다.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27일부터 소방공무원 138명 전원을 비상소집하고, 의용소방대원도 피해 현장에 신속히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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