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는 강풍에 떨어진 배를 하나하나 주워 보이며 “하나같이 최상품으로 보인다”며 “수확을 앞두고 피땀 흘린 농업인들의 고생을 생각하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최대한 빨리 피해조사와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농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생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이렇게 피해를 입어 걱정스럽다”며 “피해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옥천군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29일 현재 107농가 32.53㏊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작물별로 벼 82농가 26㏊, 인삼 30농가 9.3㏊, 배 13농가 4㏊, 사과 3농가 0.5㏊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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