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7년 창단, 올해로 35년차를 맞고 있는 동목FC. 이 클럽은 동목(冬木)의 겨울나무라는 의미처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구를 매개로 지역 선후배간 우애를 다지고 지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응환(49) 회장, 강건우(45) 감독, 손훈택(39) 총무 등 집행부를 중심으로 20대 후반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홍일점으로 여성 회원 1명도 포함돼 있다.
동목FC 회원들은 매일 오전 유성구 원내동 대전공고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볼 때 매일 아침마다 운동하는 축구클럽이 많지 않은 가운데 축구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생활축구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실력도 출중하다. 최근 제1회 O2린배 우승을 포함한 각종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수차례 하며 명실상부한 생활축구 지역정상에 우뚝 서 있다.
올 7월 대전시클럽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음달 단양에서 열리는 전국클럽리그축구대회에 대전시 대표로 참가예정이다.
김 회장은 “우리 클럽은 축구를 통해 건강과 예의를 중시하고 있다”며 “자율방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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