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지지이유 '신뢰'… 安 '기성정치 실망'ㆍ文 '도덕성과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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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이유 '신뢰'… 安 '기성정치 실망'ㆍ文 '도덕성과 청렴'

朴 '박정희 향수'ㆍ'여성' 이유도… 安 '신뢰'ㆍ文 '참여정부 계승' 뒤이어

  • 승인 2012-08-29 21:49
  • 신문게재 2012-08-31 3면
  • 오희룡ㆍ박지연ㆍ정서영 기자오희룡ㆍ박지연ㆍ정서영 기자
충청지역민들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충청권 민심을 얻은 가장 큰 이유로 세종시 원안 추진과 위기에 처한 당의 쇄신 노력에서 보여준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와 '소신'을 들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경우 '기성정치에 대한 실망'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도덕성과 청렴성'이 지지이유로 꼽혔다.

박 후보는 안철수 서울대 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 '박근혜와 안철수 중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1.5% '신뢰가 간다'고 답했으며, '소신이 있다'가 15.6%, '여성대통령이 나올때가 됐다(여성이라서)'와 '박정희가 훌륭해서'가 각각 13.3%로 뒤를 이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 대결구도에서도 박 후보는 '신뢰가 간다'가 31.5%로 가장 많은 지지이유로 꼽혔으며, 이어 '소신이 있다' 15.5%, '박정희가 훌륭해서' 12.9%, '여성대통령이 나올때가 됐다(여성이라서)' 12.8% 등이 뒤를 이었다. 박 후보는 '신뢰'외 '소신' 이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와 여성 후보자라는 점이 지지의 큰 이유로 분석됐다.

안철수 서울대 원장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성 정치에 대한 염증과 신뢰, 소통과 겸손 이미지가 지지율의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의 경우 '박 후보와 안 원장 중에서 안 원장을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7.9%가 '기성정치인에 대한 실망'을 꼽았으며 이어 '신뢰가 간다' 18.7%, '겸손ㆍ소통이미지' 12.6%, '도덕성과 청렴성'이 12.5%로 뒤를 이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참여 정부의 계승자답게 도덕성과 청렴성과 함께 참여정부의 계승과 신뢰가 뒤를 이었다. 문 후보의 경우 '박 후보와 문 후보 중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9.0%가 '도덕성과 청렴성'을 꼽았으며 이어 '참여정부(노무현)계승이 18.9%로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신뢰가 간다' 17.2%, '국정수행 경험' 10.7%, '서민지향적이다'가 10.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충청리서치(주)가 대전ㆍ충남ㆍ세종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200명을 성별, 연령별 인구 비례 할당 표집으로 RDD전화 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p다.

오희룡ㆍ박지연ㆍ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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