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와 상생환경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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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와 상생환경 만들어야”

정성욱 건설협회 대전시회장 대형 건설업체 15곳과 간담회

  • 승인 2012-08-29 18:31
  • 신문게재 2012-08-30 8면
  • 백운석ㆍ이경태 기자백운석ㆍ이경태 기자
대전 지역 건설사와 대형 건설사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형 공사에 대한 지역건설업체의 지분 참여 기회 확대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다.

정성욱<사진> 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29일 오후 서구 만년동의 한 식당에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국내 15개 대형 건설업체의 충청권 지사장을 초청, '대전 건설업 발전을 위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체계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성욱 회장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로서 지역의 공사 발주에 대해 단독으로 참여할 것이 아니라 지역업체 공동발주 비율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지역의 경우, 중소 건설사가 대부분이어서 소규모 공사라도 경영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지역 산업이 발전해야 국가 전체적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는 만큼 함께 설 수 있는 경제민주 국가 건설에 대형 건설사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지역 건설업체에 대한 불신보다는 함께 사업을 도모하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욱 회장이 대형 건설업체 충청권 지사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연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폭의 행보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세종시 세종필드골프클럽에서 회원사 대표를 비롯해 대전 건설관련단체 총연합회 관계자, 대전시개발위원회 위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원, 대전충남CEO경영혁신포럼 위원 등 모두 28개 단체 180여명이 참가 '대전시 경제단체 및 유관기관 한마음 친선 화합의 장'행사를 열기도 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서로 손을 맞잡고 일어선다면 어려울 일도 없을 것”이라며 “건설산업이 경제의 근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형건설사들이 스스로 큰 형다운 면모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운석ㆍ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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