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골목재생추진위원회 등 전문가 및 지역주민 26명이 참여해, 지금껏 구상해 온 기본설계에 대한 최종점검과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를 병행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주민참여 특화거리 조성사업 제안공모에 응모해 대전 5개 구 중 1순위에 선정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 동춘당에서 고흥 류씨 정려각, 쌍청당, 송애당, 은진 송씨 정려각까지 송촌동에서 중리동, 법동에 이르는 1.2㎞구간 골목의 역사와 문화적인 의미를 복원하고 보행환경 정비를 통해 골목을 재생하게 된다.
정용기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정려의 길은 대덕구의 자랑인 '200리 로하스 길'에 속한 계족산 숲속의 황톳길,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등과 연계해 사람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거리로 변모 시키겠다”고 사업의지를 밝혔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