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바람 몰고 '덴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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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바람 몰고 '덴빈' 온다

오늘부터 서해안 최고 150㎜ 비 예상

  • 승인 2012-08-29 18:03
  • 신문게재 2012-08-30 5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제14호 태풍 덴빈이 북상하면서 30일부터 서해안을 비롯한 충청권 전역에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9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덴빈은 초속 31㎧의 강풍을 동반한 채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해상에서 북진한 뒤 30일 밤께 서해상으로 곧장 북상해 올 전망이다.

이번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 인근 해역을 지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질 전망이지만, 초속 20㎧ 대 이상의 강한 바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덴빈의 영향으로 태풍과 함께 북상하는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가 북서쪽에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해 대전과 충남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강수량은 지역별 편차가 커 대전·충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30~100㎜지만, 서해안에서는 15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서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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