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백석동 현대아이파크(1547가구)가 견본주택에 몰린 실수요자의 인기에 힘입어 모처럼 지역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
29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천안 백석2차 아이파크는 지난 23~24일 1ㆍ2ㆍ3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분 15가구를 제외한 1547가구 모집에 3449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2.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39세대를 모집하는 전용면적 84㎡ A형(분양면적 34평형)에서는 272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3.25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106㎡(41평형)도 272세대 모집에 487명이 청약해 1.7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5세대를 모집하는 84㎡ B형(33평형)과 44세대의 84㎡ C형(33평형)도 각각 128명과 42명이 청약을 접수해 0.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세대를 분양하는 전용면적 273㎡형(82평형)은 무려 13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백석2차 아이파크의 인기몰이는 주거 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우수한 입지적 장점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분양면적 34평형대 위주로 구성된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700만 원대 후반으로 책정된 점 등을 부동산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KTX천안아산역, 경부고속도, 수도권전철 등 광역교통망 접근성이 용이하고 삼성전자, 백석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등이 인접한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도 수요고객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견본주택 개관 이전부터 실수요층인 30~40대 고객들의 문의 전화와 개관 이후 주말 3일 동안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며 “인근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백석2차 아이파크는 3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다음달 4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며, 입주는 2015년 1월 예정이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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