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에 따르면 전통구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주한옥마을,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한 5도2촌 마을, 공주시의 유적과 자연환경을 테마별로 묶은 다양한 관광 코스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시가 역사성과 공주만의 차별화된 상품개발 등 야심차게 추진한 공주한옥마을에는 해를 더할수록 숙박객이 크게 늘고 있는 것.
지난해 한옥숙박촌 방문객은 모두 4만1463명이었으며, 올해는 이달말까지 3만2000여명이 다녀가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같은 큰 성과는 한옥숙박촌에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여름방학 동안은 한옥마을에서는 숙박객을 위한 진묘수 만들기, 다식 만들기, 한지필통만들기, 백제차 이야기, 독서캠프 등 다양한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숙박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5도2촌 마을에는 8월말까지 1만 8000여명의 체험객이 다녀가,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기중에는 학생들의 농촌체험 현장으로, 휴가철에는 가족단위의 체험객들이 몰려 연중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르실 고추마을의 치즈ㆍ 피자만들기, 반포면 돌담풍경마을의 도자기 만들기 등 각 마을의 특색있는 체험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시내 곳곳의 유적과 자연환경을 엮어 다양한 테마 관광상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국립공주박물관, 석장리박물관 등 6개의 박물관을 엮은 박물관 체험 나들이, 걷기 여행으로 자연과 문화를 느끼고 배우는 '딱! 한시간만 걸어요', 조선시대 충청감영 선화당 등 근대 건축물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근대건축물 돌아보기' 등 총 11개의 테마 관광 코스가 그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7월에 출범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주민들을 초청해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역사, 문화, 자연환경을 활용한 테마형 관광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어, 지역 관광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공주시 이태묵 시민국장은 “공주시는 아직 관광객들이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유적, 문화 등이 있다”며, “앞으로 공주시만이 갖고 있는 테마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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