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의 바닷길에서 횃불 어업재현 모습. |
축제가 열리는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의 무창포해수욕장에는 해수욕장 중심지역에서 석대도 사이에 조수간만 차이로 인해 1.5km에 달하는 구간에 5~20m 폭으로 갈라지면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을 연출하게 된다.
특히 축제기간에는 한밤중에 관광객마다 횃불을 들고 바닷길을 건너는 '횃불어업 재현' 프로그램이 마련돼 바닷길을 횃불로 채우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선조들의 전통어로 방식인 독살어업생태 체험을 비롯해 조개잡기, 맛살잡기, 선상 가두리 낚시터, 맨손고기잡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바닷길은 ▲9월 15일 저녁 9시 42분(조위 59cm) ▲16일 오전 10시 07분(조위 56cm), 저녁 10시 24분(조위 37cm) ▲17일 오전 10시 45분(조위 29cm), 저녁 11시 06분(조위 34cm)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신비의 바닷길은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바닷길이 갈라지면 감춰졌던 바지락, 민꽃게(일명 박하지), 해삼, 소라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어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웅천읍사무소(930-3601) 또는 신비의바닷길축제 추진위원회(936-3561)로 하면 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2009년부터 충남도 지역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해수욕장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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