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태연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오페라, 한국가곡, 뮤지컬, 재즈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한국가곡 길손을 첫 곡으로 시작해 고향 친구 황장순의 한국 정통 무용 삼고무가 어우러지고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중 나는 비천한 시녀, 푸치니의 대표작 나비부인 중 초초상의 아리아 어떤 개인 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가수 테너 임상훈의 노래와 이중창, COZ JAZZ 팀의 율동적인 연주는 관객들의 귀를 더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정통 클래식 무대부터 크로스 오버까지 폭넓은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김태연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의 계몽군주 구스타프 3세. 25세의 젊은 나이에 군주의 자리에 올라 새로운 정책으로 적극적인 개혁을 선도했던 그는 46세를 일기로 예기치 않게 생을 마감한다. 1792년 어느 날 스톡홀름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가면무도회에 참석한 구스타프 3세는 앙카르스트룀 대위가 쏜 총에 암살 당한다. 이 충격적 암살 사건의 전말에는 어떤 뒷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이번 무대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의 풍부한 성량, 깊은 음악성과 탁월한 연기, 세련된 무대 매너가 조화를 이루어 관객을 압도한다. 또한 이운복이 지휘하는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의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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