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입사한 중도일보 새내기 기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희준ㆍ임서윤(인턴)ㆍ김영재ㆍ권오정ㆍ강우성ㆍ방승호 기자. |
첫째인 권오정 기자는 작지만 듬직하다. 그의 너털웃음은 순박해 보이지만 할 말은 꼭 하는 전형적인 큰 형이다.
둘째인 강우성 기자는 조용하지만 때로는 거침없는 성격을 지녔다. 내성적인 것 같은데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긴다.
셋째 방승호 기자는 '재밌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편집기자인 방 기자가 생산해낸 지면은 그의 위트와 재치가 묻어난다.
넷째인 김영재 기자는 비판적 시각을 갖고 편집기자로서 신인답지 않은 제목 선정의 날카로운 면을 지녔다.
다섯째 박희준 기자는 문예창작과 출신의 시인 지망생. 남다른 문학적 감성에 기자로서의 시각이 더해지면서 박기자의 편집 지면은 남다른 감수성이 엿보인다는 것이 선배들의 평이다. 또한 한 때 조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우직함(?)으로 부서의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인턴기자로 먼저 시작한 경험을 살려 동기들의 회사 적응에도 힘이 되고 있다.
막내 임서윤 인턴기자. 투박한 다섯 남자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인 여기자로 존재 자체가 빛이 난다. 교열부에서 냉혹한 시선으로 선배들을 주눅들게 한다.
▲우리가 중도의 미래를 이끈다
막내 기자들이 입사한 지 어느새 반년이 넘어섰다. 그토록 바라던 수습이란 딱지가 떨어졌건만 긴장감과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여섯명의 기자들은 각 부서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실수 연발의 미숙함도 보이지만 실수는 성공과 성장의 밑바탕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한다.
23기 기자들은 실수와 잘못을 반성하고 배워, 중도일보를 더 좋은 신문사로 이끌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 자부해 본다. 엄격하지만 자상한 선배들 밑에서 갈고 닦는 23기 기자들. 앞으로 일등기자인 선배들 못지않은 새로운 중도일보의 일꾼들이 등장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조성수ㆍ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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