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인문한국(HK)연구센터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인도-티베트불교의 불성(佛性)ㆍ여래장(如來藏) 사상' 관련 초청강연회 및 함부르크대와의 집중 워크숍을 개최한다. 불성ㆍ여래장사상의 핵심적인 개념은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들은 '붓다'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인도에서 발생 이후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티베트에 큰 영향을 줬다.
이번 초청강연회 및 집중 워크숍을 통해 불성 및 여래장 사상이 인도 내에서 거친 사상적 발전을 검토하고 티베트 및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어떻게 수용되고 변용됐는지를 논의한다. 3일에는 함부르크대 도르지 왕축 교수가 '닝마 (rNying ma) 전승 속에 나타난 여래장'이라는 주제로, 오르나 알모기 박사가 '딴뜨릭 전승 속에 나타난 여래장'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4일 금강대 박창환 교수가 '보성론에서 자성청정심 개념에 대한 소고'를, 박보람 전 금강대 HK연구교수가 '여래장사상의 소의경전인 '화엄경' 티베트역에 대한 기초연구'를 각각 발표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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