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61세… 사회적 역할 남아, 은퇴후 지역 환원하며 '인생2막' 준비

새로운 시작 61세… 사회적 역할 남아, 은퇴후 지역 환원하며 '인생2막' 준비

  • 승인 2012-08-28 16:30
  • 신문게재 2012-09-03 12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중도일보가 창간 61주년을 맞아 61이란 숫자와 관련된 각계 각층의 인물들로부터 '소통 61'을 주제로 한 축하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중도일보와 동갑내기인 이선복 대전대덕중학교 교장, 이기병 전 서산경찰서장, 1961년생 안필응 대전시의원, 중도일보 61년 역사와 함께해 온 동반자인 한국조폐공사의 윤영대 사장, 등번호가 61번인 한화이글스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가 인터뷰에 응했다. <편집자 주>

●소통시대 61을 말하다-'61세' 중도일보 동갑내기 이기병 전 서산경찰서장

만으로 올해 나이 61세.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으니 그 뒤에 붙은 숫자 '1'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할 법하다.

▲ 이기병 전 서산경찰서장
▲ 이기병 전 서산경찰서장
중도일보가 창간된 1951년 태어난 '창간둥이'들의 나이가 올해로 만 61세다. 이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을 시기다.

이기병<사진> 전 서산경찰서장도 올해 나이 61세로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다.

지난해 말 정년퇴임 한 이 전 서장은 1977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경찰의 꽃'이라는 총경까지 승진해 경찰 조직에 30여년을 몸담았으니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온 인생이다. 또 다른 인생의 출발점에 선 이 전 서장은 “나이들어 은퇴했지만 아직도 얼마든지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 생각한다”며 “퇴직한지 얼마 안 돼 쉬면서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한 사람으로 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직장에서 은퇴한 우리 세대들은 대부분 금전적인 것을 떠나 무언가 사회적 역할이 주어지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서장은 경찰 재직 시절부터 이미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해 오기도 했다. 재직 시부터 사회복지학을 공부해 왔고, 최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한 만큼 은퇴 이후 무언가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해 왔다”며 “조금 더 사회복지를 공부해 보다 체계적으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간 61주년을 맞은 중도일보에 “지역의 유력 일간지로서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역할들 속에서 나날이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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