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오뚝이 정신·끊임없는 도전, 중도일보는 내 야구인생과 닮은 꼴

불굴의 오뚝이 정신·끊임없는 도전, 중도일보는 내 야구인생과 닮은 꼴

  • 승인 2012-08-28 16:30
  • 신문게재 2012-09-03 1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중도일보가 창간 61주년을 맞아 61이란 숫자와 관련된 각계 각층의 인물들로부터 '소통 61'을 주제로 한 축하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중도일보와 동갑내기인 이선복 대전대덕중학교 교장, 이기병 전 서산경찰서장, 1961년생 안필응 대전시의원, 중도일보 61년 역사와 함께해 온 동반자인 한국조폐공사의 윤영대 사장, 등번호가 61번인 한화이글스 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가 인터뷰에 응했다. <편집자 주>

●소통시대 61을 말하다-등번호 '61번' 박찬호 한화이글스 투수

▲ 박찬호 한화이글스 투수
▲ 박찬호 한화이글스 투수
“중도일보 창간 6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화이글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39·사진)는 본보의 창간을 축하하면서 본보와 자신의 닮은점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61은 미국에 처음 진출한 첫 해부터 일본, 한국 무대로 진출하는 동안 여러 번 팀을 옮겼어도 줄곧 단 번호”라며 “개인적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 같은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올해 중도일보의 나이인 61과 나의 등번호가 똑같은 데 이런 면에서 중도일보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도전해 온 자신의 야구인생과 견주면서 중도일보의 시련극복 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박찬호는 “20년이 넘는 야구 인생 동안 아무런 연고가 없는 미국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다”며 “부상 등 갖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부딪치며 극복했기에 지금도 투수로 팬 앞에 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도일보도 장구한 역사 속에서 강제폐간 등 아픔이 있었지만,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도전과 노력이 있었기에 중도일보가 현재 충청의 대표 정론지로 지역민 곁에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중도일보에 대한 자신의 바람도 나타냈다. 박찬호는 “한국 야구가 세계무대를 호령하기 위해서는 국내 프로야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도일보가 한국 프로야구와 저의 소속팀이자 충청의 팀인 한화이글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도일보가 충청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면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듯이 저도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마운드에서 1구 1구에 혼을 넣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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