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시대 61을 말하다-등번호 '61번' 박찬호 한화이글스 투수
▲ 박찬호 한화이글스 투수 |
한화이글스 '코리안 특급' 박찬호(39·사진)는 본보의 창간을 축하하면서 본보와 자신의 닮은점을 강조했다.
박찬호는 “61은 미국에 처음 진출한 첫 해부터 일본, 한국 무대로 진출하는 동안 여러 번 팀을 옮겼어도 줄곧 단 번호”라며 “개인적으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 같은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올해 중도일보의 나이인 61과 나의 등번호가 똑같은 데 이런 면에서 중도일보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도전해 온 자신의 야구인생과 견주면서 중도일보의 시련극복 과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박찬호는 “20년이 넘는 야구 인생 동안 아무런 연고가 없는 미국과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해왔다”며 “부상 등 갖은 시련이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부딪치며 극복했기에 지금도 투수로 팬 앞에 설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도일보도 장구한 역사 속에서 강제폐간 등 아픔이 있었지만,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도전과 노력이 있었기에 중도일보가 현재 충청의 대표 정론지로 지역민 곁에 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중도일보에 대한 자신의 바람도 나타냈다. 박찬호는 “한국 야구가 세계무대를 호령하기 위해서는 국내 프로야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도일보가 한국 프로야구와 저의 소속팀이자 충청의 팀인 한화이글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중도일보가 충청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지면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듯이 저도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마운드에서 1구 1구에 혼을 넣어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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