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전·충남·세종시 18대 대선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경선후보를 크게 앞서며 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충청리서치(주)에 의뢰해 대전·충남·세종지역의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1200명(대전 600명, 충남·세종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 25일 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를 벌인 결과,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55.7%의 지지율로 22.5%를 얻은 안 원장과 10.7%에 그친 문 후보에 각각 33.2%P와 45.0%P 차이로 앞섰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정세균, 김두관 경선후보는 각각 2.8%, 1.6%, 1.2% 지지율에 그쳤다.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58.8%의 지지율로 안철수 원장의 32.5% 보다 26.3%P 높았다. 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60.9%, 문 후보 22.3%로 38.6%P 차이가 났다.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대전(54.1%) 보다 충남 및 세종(63.5%)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안 원장은 대전(37.8%)이 충남 및 세종(27.3%) 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박 후보와 안 원장의 성별 지지율에서 박 후보는 여성(60.9%)이 남성(56.7%) 보다, 안 후보는 남성(34.7%)이 여성(30.5%)보다 지지율이 높아, 대조를 보였다.
또한 박 후보는 안 원장과의 대결에서 40대와 50대, 60대이상에서 각각 57.2%, 71.8%, 89.1%의 지지율로, 노년층으로 갈수록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으며, 안 원장은 20대와 30대 젊은층에서 각각 53.5%와 52.8%를 얻으며 박 후보를 제쳤다.
이밖에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6.4%, 민주통합당 25.0%로 여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1년 12월 통계청 인구통계자료를 이용, 조사지역의 실제 성별, 연령별 인구비율에 맞게 가중치를 적용, 지난 23~25일 낮 1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83%P다.
최재헌·박지연·정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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