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태풍 볼라벤에 대한 보고 내용을 들은 후 “해당 기관이 각종 정보를 국민들에게 신속히 알리고 언론에도 협조를 구해서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비상근무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고 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 대응에 만전을 기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비상근무 3단계는 전국적 대규모 피해 발생 예상시, 23개 관련 부처ㆍ기관, 47명이 중대본 비상근무함은 물론 지역대책본부도 이에 맞춰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수준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상해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시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도록 강조 지시했다.
또한 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민들이 태풍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등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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