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씨 |
주씨는 이달 중순 중국 상하이의 화동사범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이 확정돼 오는 9월부터 정식으로 교단에 선다.
주씨를 임용한 화동사범대는 북경사범대와 함께 중국 내 최고의 명문 사범대로 평가받고 있다. 1951년 10월에 개교한 이 대학은 1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중국 하남성 낙양시 태생의 주 씨는 노동자인 부모 슬하에서 자란 주정씨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2004년 북경수도사범대에 입학, 재학 중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다.
2008년 7월 차석으로 대학을 졸업한 주 씨는 교환학생 시절 익혔던 한국무용에 매료돼 한국으로의 유학을 결심, 여러 대학을 찾던 중 목원대 대학원 생활무용전공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목원대 최영란 교수 밑에서 한국무용의 기초를 익히던 주씨는 한국무용의 대가인 김매자 씨가 창립한 '창무회'와 인연을 맺게 된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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