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효 의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성효(대전대덕·사진) 의원은 27일 4차 예결위회의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 “대전에 있는 계룡스파텔의 경우 도심 한복판에 있는데 이용자와 수익이 계속 줄어들고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해 주변 상업 시설까지 침체돼 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개발비용이 부담된다면 토지만 육군이 제공하고, 테마파크 운영이 가능한 기업이라든가 건설업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도 가능하다”며 “국방부장관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걱정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박성효 의원의 요청을 듣고 자료를 검토해보니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군과 협의한 사실이 있다”며 “그 문제를 국방부 차원에서 정상적으로 논의를 안했다. 지역 경제에 대한 영향과 재원조달 가능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예비군 훈련장, 대덕구 탄약고와 동구 저유지 등 활용도가 낮은 군 소유 토지와 관련해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하지 않는 국방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예비군 훈련장에 대해 도시 교통이 발전해 구청별로 갖추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점에 착안, 훈련장 간의 통합을 통해 남은 토지를 민간과 함께 활용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장애인 모바일 앱, 방송제작 지원, 요금제 감면 및 추진 등 다양한 장애인 관련 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특히 수화통역사가 꼭 필요한 농아인의 경우 스마트폰 앱 등을 잘 개발해 전파한다면 의사소통이 더 원활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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