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도가 밝힌 '통계청의 2011년 출산통계 결과'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 전국 평균은 지난해 1.23명에서 1.24명으로 증가했고, 충남은 1.50명으로 전남 1.57명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이 평생(15~49세)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낸다. 전국의 출생건수는 지난해 47만명에서 47만1000명으로 0.2% 증가했으며, 충남은 지난해 2만242명에서 2만398명으로 0.8%가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도내 출산율은 아산시가 1.76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여군이 1.20명으로 가장 낮았다. 출생건수는 천안시가 6770명으로 최고, 청양군이 195명으로 최저를 나타냈다. 충남의 출산율은 2007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2009년 1.41명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도 관계자는 “출산율이 회복세를 보여 반가운 마음”이라며 “다양한 출산정책과 더불어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노력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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