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군농업기술센터는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농업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축산물 가공식품 제조시범 사업장으로 내수읍 세교리의 초정 다래목장에 치즈 체험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치즈 체험장은 유치원·초등학교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손쉽게 직접 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유가공 체험장과 요구르트·치즈 등을 생산하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송아지 젖 먹이기, 젖소 우유 짜기, 소 풀 사료주기, 달구지 타고 농촌 들판 투어하기 등 목장에서 송아지가 태어나고 자라 우유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가족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친환경 사양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질 좋은 유가공품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정다래목장 치즈 체험장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일반 소비자와 유치원·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습 및 체험행사에 들어간다.
군농기센터는 지금까지 4곳에 2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가공품 제조 체험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조성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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