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에 돌입한 도는 26일 중앙부처 및 시ㆍ군 영상 대책회의를 잇따라 개최, 대처계획을 점검했다.
도는 이날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연안지역 시ㆍ군 대처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태풍 북상 예보에 따라 재안안전대책본부 비상대비 체제에 들어갔으며, 통ㆍ이장 5424명을 현장재난상황관리관으로 위촉하고 17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통신망(비상 무선 통신 포함)을 가동, 실시간 현장 재난정보 공유 체계를 정비 구축했다. 또한 ▲정확한 태풍정보의 예측 분석을 위해 충남도 지역기상 담당관제 운영 ▲자동음성시스템 6만1934곳 등 재해 예경보 시스템 구축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145곳에 대한 예찰 강화 ▲반지하 주택 등 지하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및 현장책임자 지정 운영 ▲어선 입출항 및 연안여객선 통제 등에 들어갔다.
특히 배수장(201곳)과 배수갑문(729곳)의 기계 및 전기시설 작동상태를 점검ㆍ정비하고, 집중폭우에 대비해 댐ㆍ저수지(904곳) 사전 방류 및 수문 개폐 상태 등을 점검 정비하는 한편, 정전 및 통신피해에 대비 한전ㆍKT와의 대응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 24시간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27일 도 지역기상 담당관 등과 대처계획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볼라벤 진행상황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단계별로 비상상황 근무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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