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23분께 논산시 연산면 농공단지의 한 가구공장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내부 1222㎡ 와 가구 100여점을 태워 1억 960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또 지난 25일 오후 5시 54분께 대전시 중구 문창동에서는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 1시간만에 꺼졌으나 각종 재활용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75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11분께는 논산시 연무읍의 한 냉동 창고에서 불이나 1790여 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직원 1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이날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50분만에 진화됐으나, 창고 내부 6㎡가 소실되고 보관 중이던 냉동식품 50t이 그을렸으며 직원 정모(60)씨가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주말 사이 각종 사고도 이어졌다.
25일 오후 11시 58분께 부여군 외산면의 한 옥광산 갱도에서는 근로자 3명이 작업 중 가스에 질식 돼 인근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병원 이송 직후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갱도 안에서 작업 중 기름모터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질식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이날 오후 9시 58분께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에서는 이모(여·50)씨가 방파제에서 추락,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오전 9시께는 오천면 호도 해변에서 지난 22일 녹도 해변에서 실종된 김모(3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오후 3시 46분께 홍성군 구항면에서는 고모(57)씨가 축사에서 작업 중 기계 사고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씨가 농기계로 짚더미를 쌓아 올리던 중 기계에 옷이 끼이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35분께 부여군 석성면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 간 충돌 사고가 발생,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24일 오후 7시께 예산군 고덕면 고덕 IC입구 도로에서는 김모(56)씨가 차량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자신의 4.5t 화물차를 갓길에 세운 뒤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내렸다 갑자기 차가 미끄러지자 이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뒤편에 주차된 차량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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