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기홍씨 |
▲ 윤혜영씨 |
화제의 주인공은 아산시 둔포면 신법리 쌀로만 농장 한기홍(51)ㆍ윤혜영(49)씨 부부.
4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한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 홀로 계신 어머니를 돕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다.
수도작을 하다 보니 수확한 벼를 판매할 곳도 마땅히 찾지 못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둔포농협이 수확한 벼를 100% 수매하는 등 도움을 주면서 본격적으로 영농을 시작할 수 있었다.
1985년에는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돼 신품종 우량종자자율 교환ㆍ공급, 지력증진 등 본격적으로 영농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한씨는 “처음 논농사를 시작했을 때는 큰 애착을 갖지 못했다”면서“1985년 농업 경영인으로 선정되면서 농사에 애착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모 재배기술 파급 농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실천하면서 둔포농협 아산 맑은 쌀 품질향상 등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2008년에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ㆍ고품질 쌀 생산을 목표로 119명의 회원을 규합해 둔포 고품질 쌀 영농조합법인의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신품종 우량종자 공급, 신과학영농기술보급, 농업경영개선을 통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고품질 쌀 생산ㆍ유통 및 경영개선 평가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며 둔포농협 아산 맑은 쌀이 우리나라 고품질 쌀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현재는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공용 전용 쌀 계약 재배를 통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의 젊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지역 쌀 생산을 위해 과거 관행적 농법을 과감히 탈피하고 보다 체계적인 농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기홍씨는 “현재 둔포 지역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1등급 수인 아산 맑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며 “기관 등의 도움을 통해 지역에 단지를 조성해 광범위하게 농사를 짓고 싶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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