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교사 전시관은 근대 외교사 및 한국의 독립과 국제회의, 안보외교사 등 근ㆍ현대 외교의 변천 과정과 아산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시가 펼치고 있는 세계 도시와의 교류 현황을 보여줌으로써 자라나는 후세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학습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관에는 근대 시기 문호 개방 과정에서 나타난 이양선 사진과 당시 이양선의 출몰 상황을 지도에 표시해 당시의 급박하게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통상조약 체결 과정을 보여주는 '국서'와 독일과의 실제 조약 체결 과정을 보여주는 '조덕조약' 등의 역사적 문헌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일제시대 독립을 위한 국제회의 등 근대 외교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냉전시대하의 외교사와 한반도 평화 체제를 위한 노력 등 역사적 사건이 연표와 사진, 영상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근ㆍ현대 외교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시가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세계 도시 및 국내 도시와의 교류현황과 기념품이 전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현재 중국 보란점시와 동관시, 헝가리 미슈콜츠시 등 3개 도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으며, 미국 랜싱시, 탄자니아 무완자시, 케냐 키수무 등 8개 도시와는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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